[회원 인터뷰] 이춘옥 회원님..."10년 넘게 후원...가르치던 학교에도 우리단체 홍보했지요"


북부환경정의중랑천사람들 회원님들을 인터뷰하는 코너를 신설했습니다. 보물같은 사람들의 이야기로 가득한 사람책들이 앞으로 하나씩 선보일텐데요, 


1편은 초등학교에서 오랜 시간 교편을 잡아오다 작년에 퇴임하신 이춘옥 회원님의 이야기입니다. 10년 넘게 우리단체를 든든하게 후원 해 주고 계시기도 하지요.  


자, 그럼 사람책 이춘옥(봄구슬) 선생님 한 권 읽어 보시죠!







 
- 선생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경북 영주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1976년에 서울로 올라왔어요. 서울에서 직장 다니면서 방송통신대학 통해서 공부하고 3년 후 임용고사 봐서 초등교사 자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대구에서 첫 교직생활을 시작했어요. 교회유치원과 유아원을 운영하면서 아이들을 가르치기도 했어요. 그 후 다시 서울지역 임용고시를 보고 합격을 했지요. 그렇게 초등학교에서 30년을 넘게 평교사로 있다가 퇴직했습니다. 





- 교장선생님이 되고 싶으신 생각은 없으셨어요?

많은 분들이 저에게 왜 교장직을 하지 않는지 의아해 하면서 물어보세요. 그런데 저는 아이들 옆에 있는 것이 더 좋아요. 교장, 교감 하면 아이들 옆에 못 있잖아요, 관리직이지. 어떤 분들은 변명이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저는 아이들이 좋아서 평교사로 재직하다가 퇴직했어요. 





(작년에 광화문광장에서 열렸던 서울 환경교육한마당에 우리단체가 차린 부스에서 멸종위기종 표범장지뱀 인형을 쓰고 열심히 홍보활동을 해주시고 표범장지뱀 나무목걸이 만들기 진행도 해주셨습니다)




- 우리 단체를 알게 된 계기가 있나요?

워낙 환경에 관심이 많아서 인터넷으로 찾아보다가 알게 되었어요. 10여년 전에 중랑천사람들에서 진행했던 생태 탐사 프로그램에 우리반 학생과 함께 참여 했었죠. 그 후로 중랑천사람들에서 알려 주는 좋은 소식이 있으면 제가 따로 출력해서 학교 게시판에 붙이기도 했지요.





- 환경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있으세요?

제가 자라난 고향 경북 영주에는 농토가 많았고, 친구들이 다 농사를 짓고 있었죠. 영주 시가지의 대부분이 옛날에는 논이었어요. 가을이 되면 황금벌판이 되는 그런 논이었죠. 그곳에서 뛰어놀고, 친구들 밭에 가서 고구마 캐고, 감자 캐고, 조밭도 일구었어요. 집에서 개도 웬만한 종류는 다 키워봤었고, 토끼, 닭까지 길러봤지요. 그렇게 자연과 환경이 자연스럽게 저의 일상 속에 녹아들었어요. 
아이들을 가르쳤을 때도, 우리 교실에는 1년 내내 꽃이 폈어요. 추운 겨울에도 말이에요. 혹시 그린커튼이라고 아세요? 창가에 긴 화분을 놓고 조롱박이, 나팔꽃, 오이, 수세미를 심어요. 그리고 천장에 매단 줄을 따라 줄기가 천장까지 타고 올라가면 그것이 커튼역할을 대신하는 거죠. 교실이 식물원 같아서 모든 사람들이 신기해하고 좋아했어요. 특히 학부형들과 다른 선생님들이 정말 좋아했었죠.





- 이제 교직에서 은퇴하셨는데, 이후 계획은 어떤 게 있으신가요?

큰아들이 난치병을 겪고 있는 와중에 시부모님 건강이 안 좋으셔서 병간호를 하느라 바쁘게 정신없이 살았어요. 그러다보니 퇴직하고 나서의 할 일을 생각 해 본적이 없었어요. 그래서 퇴직하면 1년은 쉬면서 느린 삶을 살아보자 라고 결심했죠. 하지만 작년 2월 퇴직 하고 나서 남편이 갑자기 뇌경색으로 몸이 안 좋아졌어요. 몇 시간 전까지 같이 TV를 봤던 멀쩡하던 사람이 갑자기 오른쪽 팔다리가 마비가 되는 게 믿기지 않았어요. 다행이 병원에서 집중치료 받고 2주일 만에 퇴원할 수 있었어요. 그 뒤로도 남편이 걱정되어 집을 지킬 수밖에 없었죠.

하지만, 이대로 지내는 것에 대한 회의감이 들었어요. 그러다 50플러스센터라는 곳을 알게 되었어요. 여러 봉사활동을 하고 있더라고요. 그곳을 통해 숲 해설가 강좌, 이야기할머니 강좌. 환경지킴이 강사단 교육을 받았습니다. 교육을 마치고 난 후 학교, 지역아동센터와 같은 현장에서 강의를 하고 있어요. 저는 또 교직생활을 했었기 때문에 수업을 진행 할 때, 준비를 꼼꼼히 한 상태에서, 더욱 체계적으로 진행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같은 동료강사 중에 수업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있으면 도움을 많이 주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2017년 회원의 날 행사에 참석해 친환경 모기기피제를 함께 만드셨어요)




- 북부환경정의중랑천사람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을까요?

제가 도울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저를 꼭 불러주셨으면 좋겠어요. 봉사활동을 하고 싶으니  월별로 필요한 봉사활동을 신청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렇지 않더라도언제든 따로 저를 불러주세요. 중랑천 생태보호 활동에 제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이 인터뷰 후에 이춘옥 선생님은 우리단체의 운영위원으로 함께 하시게 되셨습니다. 이춘옥 회원님은 자기소개 하실 때 별명을 이름 따라 봄구슬이라고 소개해주시는데요, 앞으로도 환경과 사회활동에 대한 열정으로 봄구슬 소리 또롱또롱 울려주세요.^^






인터뷰 정리 _ 이가람 활동가, 김영동 기획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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