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05 11:43

청소년 환경동아리 활동 소감 “왠지 모를 뿌듯함...환경보호의 첫걸음을 내딛었어요.” 소식지




 북부환경정의중랑천사람들 청소년환경동아리 에코12 회원 

 윤서연 (상명중학교 1학년)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중랑천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는 길게 이어진 하천을 따라서 운동을 할 수 있고 쉴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가족 역시 예쁘게 다듬어 놓은 길을 따라 가끔 산책도 하고 자전거를 타기도 하는 장소라서 애착을 갖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우연한 기회에 중랑천 환경 보호 자원봉사에 참여 하게 되었다. 



햇살이 꽤 따가운 주말 오전이었지만 봉사를 위해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것이 조금 놀라웠다. 친구들과 단풍잎 돼지풀, 환삼덩굴 등 생태계 교란 식물에 대해 강사님께 설명을 들은 후 이런 유해식물의 제거 활동을 시작했다. 이런 식물들이 외래종인 줄은 알았지만 생태계 위협에 심각한 원인이 되는 줄은 몰랐다. 





그늘 없는 곳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모두 보물을 캐듯 교란식물을 제거했다. 땀이 흐르고 얼굴이 그을었지만 왠지 모를 뿌듯함이 들었는데 이것이 봉사를 시작하게 되는 첫 발걸음인 것 같다. 



차츰 마음이 맞는 친구들이 더 많이 모이게 되었고 김영동 선생님의 지도 아래 보다 체계적인 모임으로 바뀌어 갔다. 먼저 친구들과 ECO12라는 동아리 이름을 지었다. 그리고, 강사님의 강의를 들으며 중랑천의 역사적 의미도 알게 되었으며 멸종위기종인 파충류 표범장지뱀이 내가 봉사하는 중랑천에서 발견 된 것과 이를 보호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노력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제 막 알아가고 참여하기 시작하는 중학생으로서 나에게 큰 꿈이 생기게 되었다. 이런 보호는 특별한 사람들이 하는 일인 줄 알았는데, 우리들처럼 어린 학생들도 의지만 있다면 쉽게 참여하여 힘을 모을 수 있다는 사실이 기뻤다.



자연과 함께하는 지구인으로서 환경보호의 의무가 있다. 건강한 환경이 나를 건강하게 해준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에 이런 의무는 행복한 의무로 다가왔다. 





먼저 시작한 우리의 작은 움직임이 더 크고 더 많은 움직임이 되는 나비 효과를 조심스레 꿈 꿔 보는 계기도 되었다. 한 번 더 생각하고 한 번 더 움직이면 지금보다 더 깨끗하고 아름다운 중랑천이 우리 집과 학교, 더불어 우리 주위를 지켜줄 것이라 믿는다. 



또한 친구들이 함께 있고 선생님이 뒤에 계셔서 든든한 ECO12가 중랑천을 지켜 내리라는 확신이 든다. 꾸준히 참여하여 환경보호에 동참하는 사람으로 남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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